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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어떻게, 혼자수인가? >

 

첫째, 전 세계 어느 민족이나, 나이가 많든 적든 자수는 공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안다.

자수는 인류의 공통 문화로 전 세계 민족, 심지어 아프리카에도 있어 모든 이들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는 분야이며, 특히 혼자수는 인간 극세 예술의 한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둘째, 혼자수는 온전한 ‘우리의 것’이다.

서양화는 서양에서 왔고 동양화는 일제 강점기 때 중국화와 일본화를 통틀어 부르던 말이다. 한국화는 1982년 우리의 것을 찾아보자는 사회적 여론에 의한 분류상으로 만들어졌는데 우리의 정신만 담는다는 것이지 방법은 그냥 동양화다. 그러나 혼자수는 단군 이전 시대부터 지금껏 전해져 내려온 전통 자수 중 가색자수를 재현했다. 거기에 새로운 방법으로 발전시켜 발명특허를 받아 만들어낸 즉, 국가가 인정한 기술로 작업을 한 우리 땅에만 있었던 자수방법이고, 한국인인 이용주가 기술을 발전시켜 만들어낸 진정한 우리의 것이다. 거기에 우리 민족만이 갖는 쇠젓가락 문화로 만들어진 섬세한 손기술과 어울려진 작품이기 때문에 의미 또한 깊다. 다른 자수는 선에 의한 본을 만들고 그 위에 단순히 면을 만들어나가는 수를 놓는다. 그러나 혼자수는 색상까지 완벽한 본을 만들고, 본의 특성과 색상에 맞춰 실을 꼬거나 풀어 염색하여 그것을 바늘귀에 실을 꿰어 한 땀 한 땀 찌른다. 이렇게 점 작업을 모아 선을 만들고 그 선들을 모아 면을 만든다. 그리고 면에 면을 더해 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 그렇게 해서 입체적이고 사실감이 나면서 생동감이 이는 홀로그램 현상으로 작품이 생명을 갖는 것이다.

 

셋째, 혼자수작품은 세계적인 인물들이 극찬하고 소장하여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셀린디온이 그의 작품에 감동하여 울었고, 엔니오 모리코네가 찾아오고, 나나무스쿠리가 최초의 서명을 받아갔다. 블랙아이드피스 전 멤버가 작가와 만남을 가졌고, 인물사진의 대가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대표 사진작가 스티브맥커리와 공동 작업을 해서 극찬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반기문 총장, 제시젝슨 목사, 그리스와 러시아 정교회 대주교, 불교 종정 스님 등 예술과 종교계의 인물들이 그의 작품을 소장했다. 박 대통령과 요르단 국왕, 라니아 왕비, 알제리 대통령 또한 소장했으며, 크리스티 회장, 뉴스위크 지회장과 같은 많은 세계적 기업의 인물들이 이미 이용주 작가의 작품을 소장했다. 동서양이 만나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1,4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이스탄불의 시빈 작가로 그들의 주문 작품들을 제작했다. 톱바쉬 시장이 한국 방문 시 직접 작품을 주문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스탄불 in 경주 2014" "이용주 실크자수전"에는 8일간 55,000명이 관람하여 전시회 사상 이례적인 기록도 세웠다. 터키 대통령의 작품도 제작하여 극찬을 받았다. 작가가 경주시 건물에서 운영 중인 "혼자수미술관"은 인터넷에서 개관한 지 1년 만에 경주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소개되고 있다. 서울 마포 관광 진흥원에서 합정역에 개관한 신한류 플러스 관에 유일한 예술작가로 <이용주 혼자수 초상화 미술관>이 2015년 11월 23일 개관하였다. 그러나 두 전시관의 공간이 넓지 않아서, 아이들도 찾아올 수 있는 넓은 곳에 전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넷째, 혼자수 명화는 명화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고 예술적 가치를 불어넣는 새로운 창조물이다.

보통의 그림은 붓으로 그려 면 작업을 해서 만든다. 혼자수는 실을 바늘에 꿰어 찌르는 점 작업과 그 점을 연결해서 만드는 선 작업, 그 선을 모아 만든 면 작업, 그 면들을 더해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색도 분해하여 작품 특성에 맞게 각기 다른 색상의 실을 사용하여 혼치 혼합으로 색을 표현하는 작업을 병행한다. 보통의 그림과는 차원이 다른 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혼자수 명화작업은 “창작적 개변에 의한 2차적 저작권이 생겨나는 창작물”로 인정된다, 윌리엄 모리스의 "동방박사의 경배"라는 작품의 원본은 대영박물관에 소장하고 있고, 이를 테피스트리*로 재구성하여 제작한 작품은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오하시와아타케의 천둥"이라는 작품은 현재 일본 기메 아시아 국립미술관에 있고, 에도 시대 채색목판화를 보고 그대로 반 고흐가 그린 그림 "비 내리는 다리"는 네덜란드의 반 고흐 미술관에 소장 되어 있다. 이처럼 모방이라도 새로운 방법으로 표현된 것은 또 다른 가치를 가진 창작품으로 인정하고 대형 미술관에서도 소장하고 있는 실태이다. 더욱이 어느 누구도 해내기 힘든 어려운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더해진다.

 

다섯째, 사진, 디지털로 재현한 명화는 하루 수 만장도 찍어낼 수 있다. 혼자수는 작가가 원화를 작업한 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 작업한다. 사진, 유화, 디지털 재현 명화는 표면의 빛 반사로 인해 작품 감상의 제한을 받는다. 혼자수는 빛 반사와 상관없이 어느 조명이나 방향에서 보아도 또렷하게 작품을 볼 수 있고, 생동감과 입체감이 더해져 사실 같은 작품을 만든다,

 

여섯째, 세계명화의 남은 수명은 길어야 1,000년, 혼자수 수명은 3,000년.

1,000년 후부터는 우리가 세계명화를 전부 가지고 3,000만 명 넘는 인원들이 작품을 보러오는 문화와 관광대국이 된다. ‘모나리자’는 목판 위에 물감으로 그린 작품으로 500년이 갓 넘었는데 수없이 보수하여 작년에 루브르에 걸렸다. ‘최후의 만찬’도 회벽에 그린 그림으로 수없이 보수해서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전주 경기전의 태조 이성계의 어진은 비단 위에 먹과 물감으로 그렸으며 462년 만에 다시 그린 것이 이제 150년이 넘어 조선조의 양식을 가졌다고 국보 317호가 되었다. 이처럼 수명이 500년을 넘기기 힘든 것은 물감의 접착력이 떨어지면서 바탕에서 이완되고 부서져 내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천 선암사 대각국사 의천의 가사에 있는 방아 찧는 토끼와 삼족오의 모습을 수놓은 것이 있는데, 색상과 모습이 완벽하게 1,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다. 중국에는 2,000년 된 자수가 현존하기에 자수는 물감을 바르는 것이 아니고 염색된 실을 비단에 바늘로 실을 꿰어 수를 놓는 방법이기 때문에 긴 수명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증명되었다.

 

혼자수 이용주 작가는 지금 1,000년 수명의 자수를 더 오래 보존하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옻칠이다. 혼자수를 작업하는 재료가 비단인데 비단의 수명을 저해하는 것이 좀과 곰팡이, 습기이다. 옻은 좀과 곰팡이, 습기를 막고 내한 내서의 특징까지 갖추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옻칠을 해보니 뻣뻣해지는 현상 즉 경화되었고, 색상이 변하였다. 경화는 액자에 들어가는 작품이기에 별문제가 되지 않지만, 색이 변하는 것은 문제였다. 지금 옻칠의 문제가 색이 변하는 것이기에 정제를 잘하거나 방법을 찾는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결과를 들었다. 정제된 옻을 칠하면 자수 작품은 3,000년의 수명은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혼자 수의 꿈은 이루어진다. 교과서에 나오는 394점의 세계명화 중 단 1점도 가지고 있지 않은 대한민국이 1,000년 후부터 2,000년 동안 전 세계에 있는 세계명화를 전부 보유한 문화·관광 강국이 되는 것이다.

 

일곱째, 혼자수는 어렵고 힘든 자들의 등불이 된다. 최고가 되는 과정이나 그가 펼치고 지켜나갈 혼자수 정신이 그렇다.

혼자수는 베갯잇이나 옷보를 수놓던 규방 문화인 자수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이용주는 그림도 잘 그리고 소설도 잘 쓰는 작가이지만 철도고등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의 학벌로는 일류가 되기 힘들었다. 하지만 남이 하지 않는 분야, 힘들다는 분야에서 자신만의 오감 적용법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서 특별한 자수, 만져서 느낄 수 있는 자수 기법에 혼을 바쳤다. 그렇게 학력을 쓰지 않고 작품만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는 작가가 되었다. 그래서 그의 도전기와 오감 적용법, 그리고 한 가난하고 많이 배우지 못한 예술가가 국가와 어렵고 힘든 자에게 등불이 되는 혼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

 

 

 

 

교황 프란체스코 작품

50 x 73.8 cm, 자수

이 용주 

이용주 작가와 블랙아이드 피스

 

스티브맥커리와 이용주 작가의 공동 작업

 

미국 힐러리 클링턴 가족의 소장 작품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 소장품

황룡사 , 176 x 99 cm, 자수

이 용주

 

이용주 작가의 작품을 직접 보고

감격한 셀린디온의 모습

 

UN 반기문 총장님 소장 작품

60 x 60  cm, 자수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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